#1 “여기로 지나가지 마세요. 오늘 영업 안 합니다.” 이제 막 들어가려던 문을 걸어 잠그며 거칠게 말하는 직원의 목소리에 나를 비롯해 그곳을 지나가려던 사람들 모두가 당황했다. 이곳은 걸어온 방향에서 가장 빠르게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지하 통로고, 저 브랜드는 그 통로에 입점한 상가일 뿐인데 지하철로 가는 길을 이렇게 막아도 되는 건가?
나는 정리를 통해 나를 옭아매고 있는 것들로부터 자유를 찾을 수 있다. 내가 의식하지 않고도 빈번히 실행하게 되는 행동들에는 대개 장기적이기보단 단기적인, 그리고 즉각적인 보상을 바라는 행동이 많으며 그 행동들 대부분이 대개의 경우 버리거나 줄임으로써 나의 실행력을 늘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만들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습관의 정리, 관계의 정리,
"실수하며 보낸 인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인생보다 훨씬 존경스러울 뿐 아니라 훨씬 더 유용하다" - 버나드 쇼 꾸준히 읽어왔던 <끝까지 쓰는 용기>의 끄트머리에서 발견한 문장이다. 이 책을 쓴 정여울 작가는 여느 책들과 다른 관점에서 꾸준한 글쓰기를 응원하는 느낌이었다. 추천사에 적힌 말처럼 작가가 바로 앞에서
#1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질이 다정함과 상상력이라면, 믿으시겠어요? 네, 그래요. 분명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는 알고리즘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제일 우선시 되긴 할 거예요. 일정 수준으로 기본기가 충분하다면 의사소통과 협업하는 능력을 이야기할 수도 있을 거고요. 하지만 저는 그 이상으로 다정함과 상상력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생각보다 꽤 필요하거든요. 다정함도, 그리고 상상력도. 제게
피로감으로 예민한 날일수록 나를 조심한다. 오늘 내가 느끼는 부정적 감정과 기분, 다른 사람에 대한 화가 사실은 나의 피로감으로부터 비롯되었을 수 있음을 인지하려고 한다. 오늘 좀 더 너그러워지자. 모두에게 관대해지자.
통찰력은 '내가 (어떤 것을) 모른다는 것을 안다'라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한다. 스스로 모르는 것조차 모를 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모르는 새로운 세상이 있음을 끊임없이 인식하며 인지의 경계를 넓혀갈 때, 그리고 그렇게 넓혀간 여러 지식 분야가 사실은 서로 맞닿아있음을 깨달을 때, 진정 가치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통찰력이 생기는 법이다.
사람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자신은 모릅니다. 알고 있었다고 믿었는데 모르고 있는 것은 얼마든지 있어요. [1] 그런데 모르고 있다고 믿었는데 실은 알고 있는 것도 있거든요. 이 영역이 제가 글을 쓰는 장소라고 생각해요. -후루이 요시키치 “저 사람처럼 글을 잘 쓰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이들은
다음 봄이 올지 안올지 알지 못하는 식물들조차도 겨울을 나고, 당연하다는 듯 꽃을 피울 준비를 한다. 그리고 마침내 봄을 맞아 꽃을 틔운다. 인생의 봄 또한 불현듯 다가올 것이다. 나도 그들처럼 꽃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글쓰기 모임에서 글감으로 ‘토끼’라는 주제를 보고 문득 떠오른 것은 동화 속의 주인공인 ‘벨벳 토끼 인형’이었다. 아이가 인형에게 보내는 사랑을 받다 보면 ‘진짜’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진짜 토끼’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가졌던 그 토끼 인형 말이다. 아동문학가 마저리 윌리엄스의 대표작으로 해외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동화 중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