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력은 '내가 (어떤 것을) 모른다는 것을 안다'라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한다. 스스로 모르는 것조차 모를 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모르는 새로운 세상이 있음을 끊임없이 인식하며 인지의 경계를 넓혀갈 때, 그리고 그렇게 넓혀간 여러 지식 분야가 사실은 서로 맞닿아있음을 깨달을 때, 진정 가치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통찰력이 생기는 법이다.
나는 정리를 통해 나를 옭아매고 있는 것들로부터 자유를 찾을 수 있다. 내가 의식하지 않고도 빈번히 실행하게 되는 행동들에는 대개 장기적이기보단 단기적인, 그리고 즉각적인 보상을 바라는 행동이 많으며 그 행동들 대부분이 대개의 경우 버리거나 줄임으로써 나의 실행력을 늘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만들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습관의 정리, 관계의 정리,
"실수하며 보낸 인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인생보다 훨씬 존경스러울 뿐 아니라 훨씬 더 유용하다"
- 버나드 쇼
꾸준히 읽어왔던 <끝까지 쓰는 용기>의 끄트머리에서 발견한 문장이다. 이 책을 쓴 정여울 작가는 여느 책들과 다른 관점에서 꾸준한 글쓰기를 응원하는 느낌이었다. 추천사에 적힌 말처럼 작가가 바로 앞에서